한국은행, '레고랜드' 사태에 유동성 공급.. 긴축정책 딜레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레고랜드 사태를 우려해 유동성을 공급키로 하면서 딜레마가 커지고 있다.
'돈맥경화' 우려에 채권시장에 자금을 공급해야 하지만 그동안 고삐를 죄던 긴축정책에 엇박자 정책을 펼칠 수 있어서다.
금융안정특별대출은 한은이 대출을 통해서 유동성을 늘린다는 점에서 기존 통화정책 방향과 엇박자가 날 수 있다.
무리하게 유동성을 지원할 경우 영국처럼 정책 엇박자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정부는 단기자금 시장의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원+알파(α)' 규모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정부가 시공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회사채·CP 매입을 재개하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에 대한 자금 공급도 확대한다.
한국은행도 금융회사에 대출할 때 담보로 잡는 적격담보증권 대상을 국채 외에 공공기관채와 은행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은의 적격담보증권에 은행채가 포함되면 은행은 이미 보유 중인 은행채를 담보로 한은에서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채권시장 교란 없이 채안펀드에 돈을 댈 수 있다. 한은은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관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은은 국채·통화안정화증권·정부보증채 등 국·공채만을 담보(적격담보증권)로 은행에 대출을 제공하는 데 여기에 은행채를 포함해달라는 게 은행의 요청이다. 이렇게 되면 대출 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채를 발행해 시중의 유동성을 덜 빨아들일 수 있다.
문제는 금융안정특별대책이다. 금융안정특별대출은 증권사를 포함한 보험사, 은행 등 금융사가 우량 회사채(신용등급 AA- 이상)를 담보로 한은에서 돈을 빌리(대출)는 제도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5월 도입됐다가 지난해 2월 종료됐다.
금융안정특별대출은 한은이 대출을 통해서 유동성을 늘린다는 점에서 기존 통화정책 방향과 엇박자가 날 수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번 방안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하면 금통위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하게 유동성을 지원할 경우 영국처럼 정책 엇박자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 신용대출, 만기 연장 거절됐다… 영끌족 '발동동'
☞ 크리스탈, 김연아♥고우림과 어떤 인연이길래?
☞ 이국주 얼굴 반쪽… 6㎏ 감량 비결은?
☞ 러시아에 세금 낸다?… 유튜버 '소련여자' 근황
☞ 김연아♥고우림 결혼식 통큰 답례품… 뭐길래?
☞ 12월 코로나19 '새 변이 유행' 다시 시작된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엄마도 나를 학대했다"
☞ 유재석 빼놓고 간장게장 돌린 정준하, 무슨 일?
☞ 전국 조폭 부산 총집결?… '칠성파' 전 두목 팔순잔치
☞ "드라마가 현실"… 김태주, 대출사기 당해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용대출, 만기 연장 거절됐다… 영끌족 '발동동' - 머니S
- 크리스탈, 김연아♥고우림 결혼식 참석… 어떤 인연일까? - 머니S
- 이국주 얼굴 반쪽… 6㎏ 감량 비결은? - 머니S
- "러시아 아닌 한국에 세금 낸다"… 유튜버 '소련여자' 근황 - 머니S
- 김연아♥고우림 결혼식 통큰 답례품… 뭐 들었을까? - 머니S
- 12월 코로나19 '새 변이 유행' 다시 시작된다 - 머니S
- 브리트니 스피어스 가정불화 폭로… "엄마도 나를 학대했다" - 머니S
- 유재석 빼놓고 간장게장 돌린 정준하, 무슨 일? - 머니S
- 전국 조폭 부산 총집결?… '칠성파' 전 두목 팔순잔치에 '촉각' - 머니S
- "드라마가 현실"… 삼남매 김태주, 전세금 오르고 대출사기 당해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