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반격에 러시아, 헤르손 주민 대피시켜.."약 2.5만 명 대피"

이서영 기자 2022. 10. 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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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헤르손에 있는 사람들에게 목숨 걸고 도망치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부지역에 있는 러시아 사람들은 드네프로 강 서쪽 둑에 있는 약 6만 명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려 하고 있다.

지난 달 23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인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에서 지난 합병 찬반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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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거주중인 6만 명 주민들에 대피하라 강조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드네프르 강을 건너 대피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헤르손에 있는 사람들에게 목숨 걸고 도망치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부지역에 있는 러시아 사람들은 드네프로 강 서쪽 둑에 있는 약 6만 명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려 하고 있다.

세르게이 크라브초프 러시아 교육부 장관은 “오늘의 상황은 어렵고 여러분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필수”라며 “얼마 안 걸릴거다, 반드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헤르손 지역은 크름반도 북쪽에 위치해 있고 러시아는 2014년 크름반도를 합병했다. 이는 러시아의 군수품으로 향하는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당국은 이날 한때 “도시를 떠나려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해 강을 건너기 위한 선박이 부족하다”고 보고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가 파견한 관계자인 키릴 스트레무소프 말을 인용해 지난 18일 이후부터 약 2만5000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그는 텔레그램에 게재된 영상 메시지에서 “다시 한 번 드네프로강 서안과 도시를 떠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날 도시에서 발생한 폭발로 1명이 사망하고 다른 이들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리들은 러시아가 국민투표를 통해 공식 합병을 선언한 영토에서의 이전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트레무소프는 “우리는 헤르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 달 23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인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에서 지난 합병 찬반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이후

한편 주민들은 시내를 나가는 배를 타기 위해 스쿨버스를 이용해서 움직였다. 성을 밝히지 않은 베라(44)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이런 삶이 두렵다”며 “그래도 모든 것이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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