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광객 시대 눈앞.. 지역 소멸위기 철원군에 새 활력소

한귀섭 기자 2022. 10. 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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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에 올해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구소멸로 어려움을 겪는 군에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철원군에 따르면 군은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분석결과 2020년 570만명, 지난해 600만명이 철원군을 다녀간 것으로 분석했다.

철원군은 가을 단풍철 주변 명산과 한탄강 주상절리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광객이 1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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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만2520명..꾸준히 감소해 지역소멸위기
한탄강 주성절리길, 고석정꽃밭 등 인기 끌면서 전국 관광객 끌어모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뉴스1 DB)

(철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철원군에 올해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구소멸로 어려움을 겪는 군에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철원군에 따르면 군은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분석결과 2020년 570만명, 지난해 600만명이 철원군을 다녀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5.5% 증가해 올해 1~8월에 이미 450만명이 다녀갔다.

이에 최근 3년간 신용카드 소비액은 올해 8월 기준 지난해 대비 33.6%가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 133억원의 지역 내 소비액을 기록했다. 2020년도 145억원, 지난해도 157억원으로 증가했다.

철원군은 가을 단풍철 주변 명산과 한탄강 주상절리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광객이 1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4만2520명(2022년 9월 기준)의 작은 규모의 군 단위 도시이지만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모이면서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철원군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감소하며 인구유출 및 인구감소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철원 고석정꽃밭.(철원군 제공)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인구 밀집을 피해 지역 단위 관광지가 인기를 끌면서 철원 지역의 관광지도 인기가 높아졌다.

철원에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고석정꽃밭, 소이산모노레일, 역사문화공원, 은하수교, DMZ생창리생태평화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여기에 유명 유투버를 통한 마케팅, 인기 방송프로그램과의 협업도 관광객을 끌어모으는데 한몫했다.

다만 지역 내 숙박 증가율은 0.6%에 그쳐 향후 숙박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민간 대형 숙박 휴양시설 유치 등은 향후 과제로 남았다.

앞서 철원군은 안보관광 전략에서 역사, 문화 등 다채로운 관광으로 체질을 변경했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 폭 1.5m로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걷는 코스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철원 관광객 현황.(철원군 제공)

특히 주상절리길은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얼음, 봄에는 야생화가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석정 꽃밭은 9월부터 10월 말까지 하반기 개장을 하는 가운데 불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버베나, 가우라, 핑크뮬리 등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들 관광지는 유료이지만, 일부 금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줘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군과 주변 관광지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현종 철원군수는 “1000만 관광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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