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일주일새 두 번이나 자국 주택가로 추락

김정률 기자 2022. 10. 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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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가 일주일 새 두 번이나 자국 민간인 거주 지역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시에서 시험 비행하던 러시아 전투기가 2층짜리 건물로 추락, 조종사 두 명이 사망했다.

한편 러시아 민간 항공기와 전투기 사고는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모스크바 남동쪽 랴잔시에서도 군용기가 추락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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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짜리 건물로 추락, 조종사 두 명 사망..민간인 피해 없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이스크에서 수호이(SU)-34 전투기가 이륙 직후 추락으로 파괴된 아파트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시아 전투기가 일주일 새 두 번이나 자국 민간인 거주 지역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시에서 시험 비행하던 러시아 전투기가 2층짜리 건물로 추락, 조종사 두 명이 사망했다. 사고 전투기는 러시아의 주력 전투기인 수호이(Su)-30이다.

지역 당국은 수호이 시리즈 전투기가 이르쿠츠크에 있는 2층짜리 건물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부 현지 당국은 Su-30 전투기가 시험 비행 중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최소 12명의 소방관이 추락한 후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소방당국은 추락 사고로 인한 화재는 200㎡에 달했다. 이번 사고로 150여채 가옥이 정전됐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SU-34 전폭기가 우크라이나 주변 국경 지대에서 이륙 직후 아조우해의 예이스크 항구 내 아파트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한편 러시아 민간 항공기와 전투기 사고는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기술 오작동이나 조종상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 지난 6월 모스크바 남동쪽 랴잔시에서도 군용기가 추락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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