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100% 청주 지하상가 '지하차도로 변하나? 상부도로는 공원으로?

박재원 기자 2022. 10.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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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쇠퇴로 존재감을 상실한 청주 지하상가(대현프리몰)를 지하차도로 만들고, 그 위 지상 도로는 공원으로 꾸미는 활용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4일 청주시 등에 따르며 충북개발공사가 청주 지하상가를 자하차도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개발공사에서 지하상가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인 협의 요청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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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 활용방안 검토
지하차도 등 활용방안이 검토되는 청주 대현프리몰 지하상가. ⓒ 뉴스1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상권 쇠퇴로 존재감을 상실한 청주 지하상가(대현프리몰)를 지하차도로 만들고, 그 위 지상 도로는 공원으로 꾸미는 활용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4일 청주시 등에 따르며 충북개발공사가 청주 지하상가를 자하차도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영환 지사는 지하상가의 모든 점포가 영업을 포기해 공실률 100%에 달하자 이를 활용할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충북개발공사는 이곳에 자하차도를 개통하고, 지상 부분은 공원으로 만들어 성안길 등 주변 상권을 살리는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나오질 않았으나 청주대교 사거리~상당공원 사거리 구간에 지하상가를 관통하는 지하차도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차도 개설로 차량 소통이 지하에서 이뤄지면 이 구간 지상도로는 상권 집객 효과를 위해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직 청주시에 이 같은 활용방안에 대한 협의 요청은 없으나 개발공사에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뒤 세부 계획을 세우면 양 기관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개발공사에서 지하상가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인 협의 요청은 없다"고 했다.

1987년 8월 문을 연 지하상가는 청주지역 대표 상권으로 명성을 이어오다 2010년부터 외곽지역 신도시 형성에 따른 상권 이동으로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지하상가 점포 124곳 중 최근까지 영업하던 5곳이 지난 8월31일 계약이 끝나 모두 가게를 빼면서 공실률 100%로 전락한 상점가가 됐다.

시는 이와 별도로 지하상가를 청소년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문화·예술·창업·유휴공간 등 청년 지원 공간으로 조성하는 관련 용역을 내년에 추진한 뒤 2024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2025년 개소할 계획을 세웠다.

공실률 100%로 전락한 청주 대현프리몰 지하상가 내부 모습. ⓒ 뉴스1 강준식 기자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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