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입원해도 병원서 공부해요..고대안암병원에 '어린이꿈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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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산하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병원에 장기입원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고대안암병원과 병원학교 운영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에는 2005년 성동교육청과 한양대학교병원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병원학교가 9곳 있지만 성북구와 강북구 관내에는 병원학교가 없어 장기 입원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에서는 병원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특수교사를 지원하며, 교육과정 운영 등 행정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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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서울시교육청 산하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병원에 장기입원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고대안암병원과 병원학교 운영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4일 밝혔다.
병원학교는 3개월 이상 장기 입원 등으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소아암 환아 등 건강장애학생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한 학교다.
병원학교에 입교하면 병원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시간을 정상적으로 출석한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에는 2005년 성동교육청과 한양대학교병원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병원학교가 9곳 있지만 성북구와 강북구 관내에는 병원학교가 없어 장기 입원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대안암병원은 수업을 위한 공간인 '어린이 꿈교실'을 마련하고 운영 편의를 위한 제반 사항을 제공하게 된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에서는 병원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특수교사를 지원하며, 교육과정 운영 등 행정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수교사들은 주 2회 이상 병원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지도한다. 또 고려대 자원봉사자들이 과목별 교사로 활동하고, 별도로 음악치료와 미술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연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길고 긴 치료과정을 견디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이 병원에서도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고대안암병원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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