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기 공식 출범..최고 지도부 전원 '측근' 구성

정윤형 기자 2022. 10. 2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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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향후 5년을 이끌 지도부는 모두 시 주석의 측근들로 채워지면서 '1인 천하' 시대가 열렸는데요.

경제 사령탑의 대거 물갈이도 예고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초장기 집권이 시작됐죠?

[기자]

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공산당 총서기로 재선출되면서 3연임이 확정됐습니다.

7명의 중국 최고 지도부는 시 주석의 측근들로만 구성됐는데요, 말 그대로 '원톱', '원팀'입니다.

시 주석의 측근 그룹인 '시자쥔' 인사 리창, 차이치, 딩쉐샹, 리시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요, 종전 최고 지도부 멤버는 왕후닝과 자오러지만 포함됐습니다.

이 중 상하이시 당 서기를 지낸 리창은 내년 3월 리커창 총리의 후임으로 발탁될 것이 유력해 보이는데요.

리창은 지난 2004년 저장성 당서기였던 시 주석을 2년간 보좌한 적이 있는, 시 주석의 '심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 주석 측근 외에 타 파벌은 사실상 전멸하면서 시 주석 중심으로 결정 권한을 집중하는 '집중통일영도'체제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고지도부 내 다수결 원칙은 유명무실해지고 시 주석과 뜻이 일치하지 않으면 설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경제라인도 교체가 예상되죠?

[기자]

네, 이번에 공개된 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명단을 보면 류허 경제담당 부총리나 이강 인민은행 총재 등 기존 경제 라인 주요 인물들이 빠졌는데요.

명단에서 빠진 이들은 관례로 볼 때 현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때 정식 퇴진이 결정됩니다.

류허 부총리의 후임으로는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떠오릅니다.

샤먼대 박사 출신의 경제 전문가로 시 주석과는 40년 가까운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일대일로 사업을 주도하고 부동산 시장 과열에 반대하는 인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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