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치매 아내 17년 간병한 사연에 감동 "대변 냄새도 안 나"(종점여행)[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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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석우가 17년이라는 세월 동안 치매 아내를 간병한 남편의 사연에 감동했다.
강석우는 세월이 묻어나는 한 슈퍼를 찾았다.
강석우가 금 목걸이에 관심을 모이자 사장님은 "아내가 떠난 지 5년 됐다. 유품이다. 간병을 17년 정도 하다가 내 품에서 보냈다"고 털어놨다.
사장님은 "대변을 손으로 치우는데 냄새도 안 나더라. 그게 사랑이었던 거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두 사람이 만나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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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강석우가 17년이라는 세월 동안 치매 아내를 간병한 남편의 사연에 감동했다.
10월 23일 방송된 MBN ‘강석우의 종점여행'에서 강석우는 경기도 성남을 찾았다.
강석우는 세월이 묻어나는 한 슈퍼를 찾았다. 선반 위에 놓인 담금주를 보고 강석우는 눈을 떼지 못했다. 가게 주인은 "심마니 두 명이 있는데 돈 주고 사서 담근 거다"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얼마냐고 묻자 "35만원이다. 앉아 계셔라. 묻지 마셔라"고 손사래를 쳤다.
사장님은 "몇 년에 왔는지 기억이 안 난다. 나이가 77살인데 뚝섬에 살다가 여기에 와서 장사를 하게 됐다. 이 동네에서 내 말 안 들으면 골치 아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처음에 서울상회였고 그 다음에 슈퍼가 됐다. 이후 공판장, 이렇게 지나온 세월이 60년 가까이 된다"고 세월을 돌아봤다.
강석우가 금 목걸이에 관심을 모이자 사장님은 "아내가 떠난 지 5년 됐다. 유품이다. 간병을 17년 정도 하다가 내 품에서 보냈다"고 털어놨다.
삼남매를 키우느라 안 해본 고생이 없다는 부부. 이제 살 만해졌지만 30년 전 아내에게 알츠하이머 치매가 덮쳤고 남편과 자식도 알아보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사장님은 "대변을 손으로 치우는데 냄새도 안 나더라. 그게 사랑이었던 거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두 사람이 만나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 순간까지 무려 17년 간 아픈 아내를 보살폈던 사장님. 강석우는 "사랑한다는 건 지키고 지켜보는 일이라는 시 구절이 떠오른다"며 감탄했다.
(사진=MBN ‘강석우의 종점여행')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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