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재시동..의회 동의 등 난항 전망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2. 10. 2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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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8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대해 재시동을 건 가운데 의회 동의와 대한체육회의 심의 문제까지 해결해야 해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8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대해 재시동을 건 가운데 의회 동의와 대한체육회의 심의 문제까지 해결해야 해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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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홍준표 대구시장 적극 추진 의사 밝혀
2038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불씨 겨우 살렸지만 과제 산적
의회 동의·대한체육회 심의 등 올해 안에 해결해야
내년까지 미뤄질 경우 2024년 OCA 유치 계획서 제출 등 차질 예상
대구광역시 제공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8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대해 재시동을 건 가운데 의회 동의와 대한체육회의 심의 문제까지 해결해야 해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영호남의 동서 화합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038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최근 공동유치 동의안이 광주시의회와 대구시의회에서 보류돼 유치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재시동이 켜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의 질의에 "경제적 효과만 따지면 유치가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지점"이라며 "부시장끼리 논의하고 필요하면 홍준표 시장을 만나겠다"라고 답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주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대구시의회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추진하겠다"면서 "광주시의회에서 보류되는 바람에 대구시의회에서 보류시킨 것이지 대구시가 반대하거나 대구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동 유치 동의안이 두 시의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하지만 시의회에서 공론화 부족 등을 이유로 유보된 만큼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8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대해 재시동을 건 가운데 의회 동의와 대한체육회의 심의 문제까지 해결해야 해 난항이 예상된다.

공동 유치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더라도 대한체육회의 심의도 거쳐야 한다.

광주시는 오는 12월 대한체육회 심의를 거친 뒤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받는다는 계획이지만 시간이 촉박해 심의 통과를 낙관하기 어렵다.

올해 연말까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내년 12월에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한다. 심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경우 오는 2024년까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 계획서를 제출한다는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의회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시민단체와도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대구시와 향후 일정을 조율해가면서 공동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호남 상생인 '달빛동맹'을 위해 추진된 2038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가 첫 단추인 두 시의회 동의와 대한체육회의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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