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백암산케이블카·평화누리호 운행 시작

박현철 2022. 10. 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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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북단에 위치한 최장 길이인 백암산 케이블카와 평화의댐을 오가는 유람선 평화누리호가 운행을 시작했다.

화천군은 최근 화천읍 풍산리 민통선 내에서 최문순 군수, 정광열 도경제부지사, 손광제 7사단장, 노이업 화천군의장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암산 케이블카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평화누리호를 타고 평화의 댐 선착장에서 내려 백암산 케이블카 개장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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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 케이블카 개장식 개최
평화누리호 연계 안보관광 순항
최 군수 "체류형 관광 개발 총력"
▲ 백암산 케이블카 개장식이 최근 풍산리 민통선 내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내 최북단에 위치한 최장 길이인 백암산 케이블카와 평화의댐을 오가는 유람선 평화누리호가 운행을 시작했다.

화천군은 최근 화천읍 풍산리 민통선 내에서 최문순 군수, 정광열 도경제부지사, 손광제 7사단장, 노이업 화천군의장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암산 케이블카 개장식을 개최했다.

2014년 3월 착공 이후 8년 만에 첫 선을 보이는 백암산 케이블카는 중동부 최전방 화천의 민간인 통제선을 북상해 오가는 국내 유일의 케이블카다. 케이블카가 오르는 백암산 정상의 해발고도 역시 1178m로 국내 최고(最高)다. 이날 일기가 양호했던 덕분에 개장식 참석자들은 백암산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평화의댐과 안동철교, 북측 임남댐(금강산댐)과 그 주변까지 망원경으로 생생히 조망할 수 있었다.

앞서 군은 이날 오전 간동면 구만리 선착장에서 40t 규모인 평화누리호 출항식을 가졌다. 최고속도 26노트, 42인승 규모의 이 유람선은 파로호 구만리 선착장에서부터 평화의댐 사이 23㎞ 구간을 왕복한다.

▲ 평화누리호 출항식이 최근 간동면 구만리 선착장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관광객은 유람선을 이용해 평화의댐에 도착한 뒤 세계평화의 종공원과 비목공원 등 안보 관광지를 둘러본 후 이동해 케이블카를 타고 백암산에 오르게 된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평화누리호를 타고 평화의 댐 선착장에서 내려 백암산 케이블카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에 따라 화천의 안보관광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평화의댐, 칠성 전망대 등의 콘텐츠에 보다 다양한 재미의 관광자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안보관광을 산천어축제, 파크골프, 산소길 등과 결합해 체류형 숙박상품을 출시해 전국의 학교 수학여행단 유치, 국내·외 단체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분단된 남과 북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는 안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천어축제에 버금가는 화천만의 강력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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