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커 단체, 원자력청 서버 공격.."반정부 시위자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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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내 해킹 단체가 반정부 시위로 체포된 정치범을 석방하라며 이란 원자력청(AEOI) 서버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이란 원자력청은 성명을 통해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회사 이메일 서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내부 해킹 단체로 알려진 '블랙 리워드(Black Reward)'는 이번 사이버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50GB 분량의 부셰르 원전 관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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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내 해킹 단체가 반정부 시위로 체포된 정치범을 석방하라며 이란 원자력청(AEOI) 서버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이란 원자력청은 성명을 통해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회사 이메일 서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청은 "이번 공격으로 일부 이메일이 외부로 유출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내부 해킹 단체로 알려진 '블랙 리워드(Black Reward)'는 이번 사이버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50GB 분량의 부셰르 원전 관련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는 부셰르 원전 관련 내부 이메일, 건설 계획서, 보수공사 계약서 등입니다.
'블랙 리워드'는 "최근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정부 시위로 체포된 정치범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주요 도시에서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체포돼 경찰서에서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 촉발한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국영 IRIB 방송이 사이버공격을 당해 한때 반체제 영상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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