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핵심부 여성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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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25년 만에 전원 남성으로 구성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독재 체제를 강화하면서 정치 분야에서 여성들의 입지가 더욱 취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열린 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공개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은 물론이고 전체 정치국 위원 24명 명단에 여성은 없었다.
공산당은 1949년 중국 정부 수립 이후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회에는 한 번도 여성을 포함시킨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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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위원 24명에도 여성 없어
20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25년 만에 전원 남성으로 구성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독재 체제를 강화하면서 정치 분야에서 여성들의 입지가 더욱 취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열린 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공개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은 물론이고 전체 정치국 위원 24명 명단에 여성은 없었다. 유일한 여성 위원이었던 쑨춘란 부총리의 은퇴에 따른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은 것이다. 공산당은 1949년 중국 정부 수립 이후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회에는 한 번도 여성을 포함시킨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권력 핵심부의 ‘여성 전멸’ 사태로 ‘유리천장’ 논란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열린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에서 선출된 중앙위원 205명 중에서도 여성은 5년 새 1명 늘어나 11명(5.4%)에 불과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0년 동안 중국의 정치기구에서 여성이 고위직을 차지한 비율이 10%를 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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