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발전소 공격에..우크라 수도 키이우도 일부 단전

강민우 기자 2022. 10. 2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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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발전소 등 기반 시설에 대한 집중 공습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도 키이우까지 일부 단전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에어지 회사 디텍(DTEK)은 웹사이트 상 성명을 통해 수도 키이우에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3분부터 계획 단전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번 크름대교 폭발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 전기 관련 기반 시설을 집중공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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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발전소 등 기반 시설에 대한 집중 공습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도 키이우까지 일부 단전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에어지 회사 디텍(DTEK)은 웹사이트 상 성명을 통해 수도 키이우에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3분부터 계획 단전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디텍 측은 이는 전력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면서, 전기 공급 재개까지 4시간을 예상하면서도 시스템 손상 정도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번 크름대교 폭발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 전기 관련 기반 시설을 집중공격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체 발전소의 1/3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 열병합발전소 등 전력 시설 공격에 집중하는 건 겨울철을 앞두고 전기와 난방을 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러시아의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난방 네트워크를 위협하고 있다"며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의 많은 지역이 겨울을 앞두고 난방이 끊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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