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학력 진단평가 초·중 60% 참여 의사

박명원 2022. 10. 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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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오는 11월 실시하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진단평가)에 도내 전체 학교의 60%가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 등이 평가 시행 철회를 주장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3일 진단평가 참여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학교 513개교 중 60.2%(309개교)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진단평가에 참여하는 학교에 내달 17일까지(초등학교는 11월24일까지) 평가지와 답안지 배송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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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 229개교 中 80개교 응시 신청
道교육청, 내달까지 평가지 등 배송
전교조 "일제고사 부활 안돼" 반발

강원도교육청이 오는 11월 실시하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진단평가)에 도내 전체 학교의 60%가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 등이 평가 시행 철회를 주장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3일 진단평가 참여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학교 513개교 중 60.2%(309개교)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 의사를 밝힌 309개교 중 초등학교는 229개교, 중학교는 80개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진단평가에 참여하는 학교에 내달 17일까지(초등학교는 11월24일까지) 평가지와 답안지 배송을 마친다. 이후 학교별 평가일에 맞춰 평가를 시행한 후 문제지와 답안지를 회수, 학생 개인별 성취 수준을 교과별 영역별로 분석한 뒤 개별로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 학교별 상담주간 운영과 함께 도교육청 차원의 상담센터 운영, 전환기 학습 교재 및 학습 동영상 제작 지원, 방학 중 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후속 지원에 집중한다.

이와 관련 전교조 강원지부와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교육계 시민단체 등은 지난 21일,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진단평가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강원도교육청은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고민 없이 시험만 보면 된다는 식으로 진단평가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허울뿐인 교육 이벤트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선 학교 교사의 교육권을 침해하고, 학생들에게 과도한 학습 부담을 심어주는 일제고사의 부활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학부모에게 교육에 대한 불신과 사교육 부담을 심어주는 일제고사 부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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