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 '석지 채용신 초상화 특별전' 개최

강승우 2022. 10. 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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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은 조선 후기 마지막 어진화가 석지 채용신이 제작한 초상화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문선옥 고문헌도서관장은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어진화가의 귀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와 강연으로, 석지 채용신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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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은 조선 후기 마지막 어진화가 석지 채용신이 제작한 초상화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채용신의 붓끝에서 되살아난 위대한 영혼들’이다.

사진 위 왼쪽부터 정제용, 이조년, 이상규, 김유신, 주자, 제갈무후, 공자, 최치원 초상. 경상국립대 제공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문헌도서관이 소장한 초상화 공자(1914년 작), 주희(1914년 작), 문렬공 이조년(미상), 계재 정제용(1909년 작), 제갈무후(미상) 초상화, 진주 남악서원 소장 김유신(1920년 작), 고운 최치원(1920년 작) 초상, 개인 문중 소장 혜산 이상규(1916년 작) 초상화 등 8개 작품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 정제용, 김유신, 최치원 초상은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채용신은 고종황제 초상화뿐만 아니라 매천 황현, 면암 최익현, 간재 전우 등 유학자와 독립지사 영정을 주로 그렸다.

전시는 24일부터 12월31일까지 고문헌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문선옥 고문헌도서관장은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어진화가의 귀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와 강연으로, 석지 채용신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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