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에 담긴 가야의 역사.. 고령 고아리 고분 모형관 개관

배소영 2022. 10. 2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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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가야지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벽화인 '고아리 벽화 고분'을 본뜬 모형관이 문을 열었다.

고아리 고분은 6세기에 만들어진 가야 지역 유일 벽화 고분으로 1963년 발견됐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아리 벽화 고분 모형관 건립으로 가야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모형관에 관심을 두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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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가야지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벽화인 ‘고아리 벽화 고분’을 본뜬 모형관이 문을 열었다. 

고령군은 시범 운영을 거쳐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 모형관을 정식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아리 벽화 고분 모형관에 설치된 미디어 아트. 고령군 제공
고아리 고분은 6세기에 만들어진 가야 지역 유일 벽화 고분으로 1963년 발견됐다. 내부 훼손이 커 문화재 당국이 5차례에 걸쳐 보수 작업을 벌였으나 2015년 영구 폐쇄됐다.

군은 2016년부터 모형관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6월 건축 공사를 마무리했다. 사업비는 모두 35억원이 들었다.

모형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내부에는 다양한 색상의 물감으로 그린 연꽃무늬가 희미하게 남아 있다. 고아리 벽화 고분에 담긴 가야의 역사를 흥미롭게 전달해 주는 미디어 아트, 인터렉티브 체험 콘텐츠 등을 갖춰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아리 벽화 고분 모형관 건립으로 가야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모형관에 관심을 두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고령=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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