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스마트 풍력발전기설치선으로 초격차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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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 기능이 탑재된 친환경 풍력발전기설치선을 건조하며 후발주자와 초격차를 벌리고 있다.
23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풍력발전기설치선에 회사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을 추가해 선박 운항에 필요한 솔루션을 선주에게 제안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풍력발전기설치선 전용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 운항의 안정상과 효율성을 모두 높여 선주에게 큰 실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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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 기능이 탑재된 친환경 풍력발전기설치선을 건조하며 후발주자와 초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 선박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업체인 구스토MSC의 최신기술이 집약돼 있는 ‘NG-16000X’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신기술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DS4)을 탑재하고 최적 운항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현재 글로벌 조선‧해운업 분야에서 핵심 화두인 최첨단 친환경, 스마트 선박 기술을 해양플랜트 분야에 최초로 접목시킨 사례다.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풍력발전기설치선 전용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 운항의 안정상과 효율성을 모두 높여 선주에게 큰 실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DS4 자율운항시스템은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선박의 경제 운항과 동시에 안전운항을 지원한다.
이 신기술 접목 사례는 국내 조선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국내 대형 조선소들이 해외업체 기술에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 국산 스마트십 기술을 실제 풍력발전기설치선에 처음 적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이다.
최동규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공급계약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세계 최고 친환경 선박에 회사 디지털 기술 역량을 융합한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공을 계기로 글로벌 업계에서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로서 위상을 확실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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