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또 자국 주택가 추락, 2명 사망..일주일새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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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또다시 자국 영토 내 주택가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국영 항공기 제조사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은 "사고기가 공군에 인도되기 전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며 "사고기가 무기는 싣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러시아 전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또다시 추락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통신은 이번 전투기 추락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후 11번째 발생한 비전투 사고라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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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또다시 자국 영토 내 주택가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일주일 사이에 벌써 2번째 추락 사고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수호이(SU)-30 전투기가 시베리아 동부 이르쿠츠크에서 두 가구가 사는 2층짜리 주택으로 추락했다고 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 2명이 숨졌지만, 지상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구 60만명의 이르쿠츠크는 이르쿠츠크주의 최대 도시이자 산업 중심지로 SU-30 전투기 생산공장이 이곳에 있다.
러시아 국영 항공기 제조사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은 "사고기가 공군에 인도되기 전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며 "사고기가 무기는 싣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사고기가 거의 수직으로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7일 러시아 전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또다시 추락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당시엔 러시아 SU-34 전폭기가 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직후 엔진 한쪽에 불이 나면서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남부 도시의 아파트에 추락해 15명이 숨졌다.
통신은 이번 전투기 추락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후 11번째 발생한 비전투 사고라고 집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군용기의 출격 횟수가 늘면서 추락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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