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당정, 예산심사 앞두고 비공개 협의..국회상황·레고랜드 논의

김유승 기자 최동현 기자 2022. 10. 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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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국정감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등 향후 국회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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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진행 상황·민주당 보이콧 논의.."시정연설 정해진 대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유승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국정감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등 향후 국회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에 대한 거시경제 금융대책도 다뤄졌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내일(24일)이면 국감이 마지막인데, 국정감사 기간 일어난 상황을 점검하고 이후 어떻게 할 건지를 중심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무실 압수수색 시도 이후 국회에선 '반쪽 국감'이 현실화했다.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전 10시 국감을 열 계획이었지만, 민주당이 항의와 피켓 시위에 나서면서 파행을 겪었다. 24일 국감 역시 파행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장동혁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은 단독으로라도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 기조를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선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해 보이콧 방침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시정연설에는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청사진이 반영돼 있어 민주당이 불참할 경우 예산국회 시작점부터 꼬이게 되는 셈이다.

해당 관계자는 "국회법 84조를 보면 '정부의 시정연설을 듣는다'고 규정이 있는데, 이를 보이콧하면 국회가 법에 정한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며 "그거(민주당의 보이콧)과 관계 없이 우리는 (시정연설을) 정해진 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에 관한 거시경제 금융대책도 다뤄졌다. 해당 관계자는 "정부의 거시경제 금융대책에 대한 부분을 주로 듣고 상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회의 직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 모여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선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단기 금융시장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 방지를 위해 정부가 '50조원+α(알파)'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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