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후보 마감 하루 앞으로..수낵-존슨 단일화는 일단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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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영국의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총리 후보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후보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보리스 존슨 전 총리 간 단일화는 일단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낵 전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영국은 훌륭한 나라이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다"며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차기 총리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존슨 전 총리도 이날 오전 자신이 민주적으로 위임을 받은 유일한 후보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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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전 총리도 지지 호소하며 두 후보 간 경합 예상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총리 후보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후보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보리스 존슨 전 총리 간 단일화는 일단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늦은 저녁 회동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단일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수낵 전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영국은 훌륭한 나라이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다”며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차기 총리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제가 이끄는 정부는 진실성과 전문성, 책임감이 있을 것”이라며 “일을 완수하기 위해 매일 일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전 총리도 이날 오전 자신이 민주적으로 위임을 받은 유일한 후보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두 후보는 단일화 대신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선거를 주관하는 보수당 평의원 모임 1922 위원회가 발표한 경선 규정에 따르면 동료 의원 1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보수당 의원이 357명인 점을 고려하면, 후보는 최대 3명까지 나올 수 있다.
현재까지 의원 129명이 수낵 전 장관을 공개 지지했다. 후보등록 기준 100명을 가장 먼저 넘었을 뿐 아니라 존슨 전 총리(56명), 모돈트 대표(23명)를 크게 앞선다.
총리 후보 등록 마감은 24일 오후 2시다.
후보가 2명이면 오후에 원내 투표를 하고 오후 6시에 순위 결과가 나온다.
이 결과를 들고 후보들은 TV로 중계되는 가운데 선거 유세를 하고 전체 보수당원들은 온라인 투표를 한다.
만약 후보가 3명이면 오는 24일 오후 1차 투표에서 최소 득표자를 제외한 뒤 2명으로 후보를 좁히고, 2차 투표에서 두 후보 간 순위를 가른다. 2차 투표 결과는 오후 9시에 나오고 이후 절차는 같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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