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전 두목 팔순 잔치..돌발상황 없었다

박양수 2022. 10.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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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부산지역 최대 규모 폭력 조직 '칠성파' 전 두목의 팔순 잔치가 사고나 별다른 마찰 없이 평온하게 끝났다.

2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한 호텔에서 원로 조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가 열렸다.

잔치가 시작되기 전에 일부 원로 인사들이 A씨 측에 인사만 건네고 호텔 밖으로 빠져나오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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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전경 [부산경찰청 제공]

우려했던 부산지역 최대 규모 폭력 조직 '칠성파' 전 두목의 팔순 잔치가 사고나 별다른 마찰 없이 평온하게 끝났다.

2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한 호텔에서 원로 조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가 열렸다.

행사는 반대파 등장 등 돌발 상황이나 마찰 없이 2시간가량 진행된 뒤 종료됐다.

경찰은 현장에 사복경찰 50여 명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호텔 곳곳마다 경찰이 배치돼 있어선지 건물 1층에선 조폭 특유의 '90도 인사'도 찾아볼 수 없었다.

잔치가 시작되기 전에 일부 원로 인사들이 A씨 측에 인사만 건네고 호텔 밖으로 빠져나오는 모습도 보였다.

휠체어를 탄 A씨는 오후 7시10분쯤 부축을 받으며, 호텔 정문에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빠져나갔다. 호텔에 있던 일부 시민이 A씨 일행의 모습을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참석자들은 평온하게 행사를 마친 뒤 삼삼오오 귀가했다"며 "주최 측은 불안감 조성행위 엄금 등 경고 조치를 수긍했다"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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