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탈출' 빛이 보인다..인공 모낭과 머리카락 배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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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들에게 반가운 뉴스가 날아들었다.
실험실에서 인공 모낭과 머리카락 배양에 성공했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가닥이 자라는 관 모양의 구조인 성숙한 모낭이 발생한 것은 물론 몇 주 후 그 모낭에서 3㎜ 길이의 머리카락이 자라났다.
이처럼 체외에 모낭 생성과 머리카락 배양에 성공함에 따라 모낭 유도, 모발 성장, 흰머리 방지 등의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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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들에게 반가운 뉴스가 날아들었다. 실험실에서 인공 모낭과 머리카락 배양에 성공했다. 21일(현지 시간) 《사이언스 어드밴시즈》에 발표된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데이'가 보도한 내용이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가닥이 자라는 관 모양의 구조인 성숙한 모낭이 발생한 것은 물론 몇 주 후 그 모낭에서 3㎜ 길이의 머리카락이 자라났다. 요코하마 국립대 연구결과는 줄기세포를 실험실 배양접시에서 인공적으로 키워서 만든 세포덩어리를 뜻하는 오르가노이드를 이용한 것이다.
줄기세포에서 배아가 발달하면 상피의 바깥층과 그 아래에 있는 간충직(mesenchyme)이라는 결합조직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모낭이 형성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과거엔 실험실에서 모낭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상피-간충직 상호작용(EMI)'의 원리를 터득하지 못했다. 요코하마 국립대 연구진은 상피세포와 간충직세포 사이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터득해 EMI의 복제에 성공함으로써 모낭 오르가노이드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체외에 모낭 생성과 머리카락 배양에 성공함에 따라 모낭 유도, 모발 성장, 흰머리 방지 등의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요코하마 국립대의 후쿠다 준지 교수(공학)는 "우리의 다음 목표는 인체 세포의 체외 생산을 통한 약물 개발과 재생의학 지원"이라고 밝혔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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