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감독까지 -1..차상현 감독 "종민이가 만들어주지 않을까요?"[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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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8)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프로 감독 100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차 감독은 2016년부터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아 올해로 프로 감독 6년 차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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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강예진기자] “(김)종민(한국도로공사 감독)이가 100승도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8)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프로 감독 100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차 감독은 2016년부터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아 올해로 프로 감독 6년 차를 맞이했다. 차 감독은 “감독 데뷔 99승을 했다. 프로 감독 첫 승이 도로공사였다. 오는 27일 김천 원정에서 100승을 하겠다. (김)종민이가 첫 승도 줬으니 100승도 주지 않을까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승리의 발판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마련했다. 1세트 선취 후 2~3세트 큰 점수차로 끌려갔지만 끝내 흐름을 바꿨다. 백업 자원들의 활약이 크게 작용했다. 세터 김지원을 시작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 미들블로커 오세연이 분위기를 전환했다.
차 감독은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권)민지가 들어가서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세트 중후반 한두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즌의 한 경기일 뿐이다.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해야 할 듯하다. 앞으로도 상황에 맞게 기용할 수 있을 듯하다”며 “모마가 템포가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못한 건 아니지만 ‘템포’로 봤을 땐 떨어진 것 같았다”고 평했다.
2세트는 6-12까지 벌어졌다. 차 감독은 “초반에 집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하나씩 아쉬웠다. 좋은 위치로 리시브를 받아야 토스 세팅이 잘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 좋게 생각하면 경기를 가져왔다. 선수 본인들도 잘 알고 있다.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데, 첫 볼터치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GS칼텍스를 우승 후보로 꼽는 이유 역시 ‘백업’이 탄탄해서다. 차 감독은 ”B코트 선수들(백업)도 A코트(주전) 못지않게 훈련한다. 베스트로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런저런 경험을 해야 한다. 아직 배구할 날은 많다. 나도 준비하고, 본인들도 피부로 느끼면서 준비를 잘했으면 한다. 그 선수들이 해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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