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후회 없이"..'주경기장 입성' NCT 127, 느림의 미학 통했다 [종합]

잠실=최혜진 기자 2022. 10.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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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잠실=최혜진 기자]
NCT 127(엔시티 127)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2022.10.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저희는 천천히 걸어가는 팀이에요." 느리지만 후회 없이 걸어온 보이 그룹 NCT 127(엔시티 127, 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윈윈 마크 해찬 정우)이 올림픽 주경기장에 입성했다. NCT 127의 전략이었던 느림의 미학이 통했다.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NCT 127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NCT 127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다.

처음 올림픽 주경기장에 입성한 만큼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먼저 멤버 도영은 "이렇게 주경기장이란 상징적인 공연장에서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팬들과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재현은 "저희에게도 이곳에서 공연하는 게 의미 있다. 시즈니에게도 의미 있도록 많이 준비했다. 어제 해 보니 분위기가 좋더라. 저희도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유타는 주경기장 콘서트에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사실 부담감밖에 없었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 얼마나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되니 지금도 긴장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촉박한 시간 속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또 '기다려 주시는 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것 자체도 즐겨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CT 127(엔시티 127) 마크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2022.10.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NCT 127(엔시티 127) 해찬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2022.10.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NCT 127(엔시티 127) 태일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2022.10.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해찬, 마크는 해당 장소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펼친다. NCT의 또 다른 유닛인 NCT 드림(NCT DREAM)의 멤버이기도 한 두 사람은 지난달 8~9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NCT 드림 단독 콘서트 'THE DREAM SHOW - In A DREAM'(더 드림 쇼2-인 어 드림)에도 참여했다.

두 번째 콘서트지만 처음처럼 무대에 임했다는 두 사람이다. 마크는 "NCT 127의 공연으로 서는 건 처음이라 (NCT 드림 콘서트)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마인드 세팅이 완벽하게 분리되는 거 같다. 주 경기장 세팅에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해찬은 "(콘서트를 연속으로 해) 힘든 것보다 열정이 크기 때문에 괜찮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 무대에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다. 주경기장이 두 번째라고 해서 다른 게 없고 127로서는 처음이라 설렘과 긴장을 갖고 임했다. 해찬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NCT 127(엔시티 127) 태용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2022.10.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NCT 127(엔시티 127) 재현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2022.10.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NCT 127(엔시티 127) 도영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2022.10.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번 공연은 함성과 떼창이 허용된 3년 9개월 만의 국내 단독 콘서트다. 이에 NCT 127는 시즈니(팬덤명)들과 함께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태용은 "이제 잠실 주경기장 뚜껑이 덮인다고 하더라. 저희가 뚜껑 덮이기 전 (무대를 하는) 마지막 가수라고 얘기를 들었다. 그 분위기를 시즈니와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절도 잘 따라준 거 같다. 겨울이 오기 전,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코로나19 때문에 만나지 못하고 함성을 듣지 못했다. 이 무대 순간만을 기다려 왔다"는 설레는 심경을 드러냈다.

시즈니를 위한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다. NCT 127은 지난 9월 발표한 정규 4집 '질주'(2 Baddies)에 수록된 다수의 신곡 무대는 물론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유닛 무대, 멤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가한 무대를 공개한다.

또한 재현은 "이번 공연은 팬들과 놀 수 있는 분위기다. 그래서 EDM 섹션도 넣고, 함께 핸드폰 라이트를 비추는 등 같이 즐기는 무대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 공연도 추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NCT 127(엔시티 127) 유타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2022.10.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NCT 127(엔시티 127) 쟈니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2022.10.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NCT 127(엔시티 127) 정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2022.10.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NCT 127은 전날인 22일 콘서트에서 팬들을 만났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고. 유타는 "연습했던 것보다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소리칠 수 있었다.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후회 없이 쏟아내고 팬들도 우리한테 많은 목소리를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태용은 "이번 콘서트는 오늘이 지나면 사라지는 무대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멋있는 공연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많이 많이 지켜봐 달라. 밤이 되면 추울 수 있으니 단디, 따뜻하게 입고 와 달라"고 당부했다.

NCT 127은 앞으로의 행보도 예고했다. 그는 "데뷔 후 저희가 걸어온 길을 생각했을 때 저희는 천천히 걸어가는 팀이었다. 천천히 걸어가지만 후회 없이, 또 뒤를 돌아봤을 때 '우리가 잘해왔구나'를 느낄 수 있었으면 했다. 또 멤버들이 애정이 깊어 서로 존중하고 존경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는 이유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이 있든 간에 저희만의 방법과 방식으로 천천히 걸어가겠다. 조급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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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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