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상징 공개 "자유·평화·번영 염원"
대통령실이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대통령실의 새로운 상징체계(CI) 디자인을 23일 공개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건물 중심에 무궁화를 배치했고, 봉황 문양이 건물을 감싸는 형태다. 남청색을 주색상으로, 황금색 등을 보조색상으로 사용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새 CI에 대해 “오랫동안 대한민국 수장을 상징해 온 봉황과 나라꽃인 무궁화의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고, 동시에 대통령실 건물의 형상화를 통해 용산시대의 개막과 힘찬 도약을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봉황 문양에 대해 “봉황은 덕치와 태평성대를 상징한다”며 “이 상서로운 새가 대통령실 청사를 안정적으로 감싸는 모습은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궁화에 대해서는 “무궁화를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배치함으로써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CI 글꼴은 한글 창제기 글꼴(훈민정음해례본체)를 현대식으로 도안한 ‘대한민국 정부상징체’를 썼다. 대통령실은 “한글 창제기 글꼴을 사용해 국민 소통의 의미를 담았고, 여타 정부 기관 상징물과의 통일감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새 CI는 크기, 색상 등 제반 사용 규정을 결정하는 최종 매뉴얼 작업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사용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 CI가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내외부 홍보물, 기념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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