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 효과에 통신3사, 분기 영업익 1조 '이상無'
통신 기반 비통신 분야도 약진 전망
5G 중간요금제 등 영향 미미
향후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경쟁 치열할 듯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4분기 이동통신3사 합산 매출액은 약 14조3392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1조175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300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00억원 증가하며 5G 대세화 효과를 2·4분기에 이어 누리는 모양새다.
SKT는 매출 4조 3655억원, 영업이익 456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 14.1% 증가가 예상된다. 매출이 전년보다 후퇴한 이유는 SK스퀘어가 분할 상장된 효과로 점쳐진다. KT는 매출 6조 4427억원, 영업이익 4439억원 달성이 추정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1%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 5310억원, 영업이익 2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의 수익성 개선은 5G 가입자 증가를 우선 꼽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2571만4971명으로 지속 증가 중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820만명 증가했다. 아직 4세대이동통신(LTE) 가입자 대비 절반에 가깝지만, 5G 요금은 LTE 요금제 대비 가격이 높아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 효과가 있다.
미디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 등 올해 3사가 천명한 비통신 분야의 약진도 3·4분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SKT는 △구독 서비스 '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이프랜드'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 등에서 가입자 증가를 지속 모색하고 있다. '우영우 효과'를 본 KT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기반의 미디어, 클라우드 등 사업 성장에 집중하고 있고, 플랫폼 기업 전환(U+3.0)을 선언한 LG유플러스는 구독 서비스 '유독'을 비롯해 콘텐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플랫폼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엔 SKT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면서 신사업 분야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향후 4·4분기에는 올해 주요 5G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이 이미 다 출시되는 등 5G 가입자 수 증가세 둔화 여부, 플랫폼 기업 전략을 위한 투자·마케팅 비용, 기지국 등 설비투자비(CAPEX) 동향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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