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자리 박차고 나갈만 했네..상무위원 공청단파 전멸

박형기 기자 2022. 10. 23.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기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되며 3연임을 확정했다.

결국 공청단파는 전멸한 셈이다.

전일 당대회 폐막식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이 돌연 퇴장해 그 배경을 두고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

건강도 문제지만 자파 전멸에 대한 항의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20차 당 대회서 폐막식이 끝나기 전에 퇴장을 하며 리커창 총리의 어깨를 쓰다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진핑 중국 주석은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기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되며 3연임을 확정했다. 1전중회에서 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인 상무위도 윤곽을 드러냈다.

이날 시 주석은 6명의 신임 상무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 장에 등장했다.

시 주석을 필두로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왕후닝 중앙정치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샹 중앙판공처 주임 △리시 광둥성 당서기가 차례로 등장했다(서열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3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재선출되면서 3연임이 확정됐다. 시 주석 뒤로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자오러지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샹 중앙판공처 주임, 리시 광둥성 서기가 순서대로 제20기 1차 전체회의(1중전회) 내·외신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이는 계파 안배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시 주석의 측근으로만 구성된 것이다

19차 당대회 때만 해도 계파 안배가 이뤄졌었다. 당시 상임위는 시진핑에 이어 리커창 총리, 리잔수 당 판공실 주임, 왕양 부총리, 왕후닝 당 정책실 주임, 자오러지 당 조직부장, 한정 상하이 당서기 순이었다.

이중 리커창과 양왕이 공청단파, 한정과 왕후닝이 상하이방으로 분류됐었다. 자신의 측근을 중심으로 상임위를 구성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계파 안배는 한 것이다.

왕후닝은 시 주석에게 통치이념을 제공하는 이데올로그로, 대내외 정책을 총괄한다. 그는 장쩌민에 의해 발탁돼 당초 상하이방으로 분류됐지만 시주석의 심복으로 급부상해 지금은 시 주석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그는 경우에 따라 상하이방으로도 분류된다.

결국 공청단파는 전멸한 셈이다.

전일 당대회 폐막식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이 돌연 퇴장해 그 배경을 두고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 관영매체는 건강상 이유라고 보도했다. 건강도 문제지만 자파 전멸에 대한 항의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공청단파의 좌장이 바로 후진타오이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