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만6256명, 전주보다 4800명 증가.. 내달 재유행 위기감 고조

김진수 2022. 10.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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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일주일 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6256명 늘어나 총 2529만733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6906명)보다 650명 줄어든 것이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2만6189명, 해외유입이 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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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속 확진자 증가폭 확대
강한 독감에 백신 불신 겹쳐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일주일 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6256명 늘어나 총 2529만733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6906명)보다 650명 줄어든 것이다. 일주일 전 일요일(16일·2만1456명)에 비하면 4800명 많고, 2주일 전(9일·1만7646명)에 비해서도 8610명 더 많은 수치다. 점차 상승폭이 더 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에 16명 늘어 2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40명 가까이 줄어 196명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200명대로 늘어난 결과다. 재원 중인 위중증의 86.3%(183명)는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이다.

전문가들은 올 겨울쯤 예상됐던 재유행이 빠르면 내달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강한 독감이 코로나19와 함께 유행하면서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러 차례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로감과 백신에 대한 불신이 겹치면서 백신 접종이 저조한 것이 상황 악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달 11일 시작한 코로나19 2가 백신과 7월 시작한 4차 백신 접종률이 크게 저조한 상황이다.

한편 전날 하루 동안 숨진 확진자는 16명으로 직전일(22명)보다 6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8990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이날 0시 기준 자택에서 격리 중인 재택치료 환자는 15만 6475명이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2만6189명, 해외유입이 67명이다. 국내 지역별 발생 현황은 △서울 5175명 △부산 1193명 △대구 1205명 △인천 1655명 △광주 610명 △대전 878명 △울산 534명 △세종 219명 △경기 7595명 △강원 830명 △충북 710명 △충남 1021명 △전북 852명 △전남 657명 △경북 1612명 △경남 1279명 △제주 164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32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35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진단검사는 2만3347건으로 직전일(4만1988건)보다 1만8641건 줄어들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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