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야당에 'XX'라던 대통령, 사과 없으면 시정연설 용인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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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야당 비하 발언에 대해 "신뢰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사과가 없다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무시, 야당 탄압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대국회 사과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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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야당 비하 발언에 대해 "신뢰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사과가 없다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무시, 야당 탄압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대국회 사과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 탄압이 끊이지 않는데 아무 일 없다는 듯 윤 대통령이 입법부인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에 나서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 XX'라는 대통령의 비속어가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은 미 의회가 아니라 야당에 대한 발언이라고 해명했고, '종북 주사파' 발언에 대해서도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국민을 기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윤 대통령은 사과는커녕 유감 표명조차 없다, 그래놓고 국회에 와서 의회민주주의와 협치, 자유 등 입에 발린 이야기를 시정연설이라며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진정성 담긴 윤 대통령의 사과가 전제돼야 협치의 물꼬가 트이고 정치복원의 시발점이 마련된다"며 "윤 대통령은 더 고집부리지 말고 야당 제안에 화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 (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19787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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