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낵-보리스 존슨 회동..英 차기 총리 두고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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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늦은 시간 회동했다고 AFP통신과 공영방송 BBC 등이 보도했다.
특히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존슨 전 총리는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23%), 벤 월러스 국방장관(10%), 모돈트 원내대표(9%) 등을 제치고 후임자 적합도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두 사람의 회동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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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늦은 시간 회동했다고 AFP통신과 공영방송 BBC 등이 보도했다. 두 사람 간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리즈 트러스 총리가 취임 44일만에 사임하면서 치러지는 보수당 대표 경선전을 앞두고 수낵 전 재무장관과 존슨 전 총리의 회담을 두고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존슨 전 총리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가 이날 급하게 귀국해 런던 개트윅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전 1차 관문인 후보 등록을 위해선 오는 24일 오후 2시까지 의원 100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수낵 전 재무장관은 이미 요건을 충족했으며 존슨 전 총리도 마감시간까지 요건을 맞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존슨 전 총리는 측근을 이용해 100명의 추천을 확보했다며 당 대표 경선에 참여할 자격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스카이뉴스는 보도했다.
선거를 주관하는 보수당 평의원 모임 1922 위원회가 발표한 경선 규정에 따르면 동료 의원 1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보수당 의원이 357명인 점을 고려하면, 후보는 최대 3명까지 나올 수 있다.
특히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존슨 전 총리는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23%), 벤 월러스 국방장관(10%), 모돈트 원내대표(9%) 등을 제치고 후임자 적합도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두 사람의 회동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봉쇄령 기간 '파티 게이트'로 줄곧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존슨 전 총리는 지난 6월 불신임 투표에서 기사회생했지만, 의원들이 내각에서 줄사퇴하는 데 이어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가 규정을 바꿔 2차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려 하자 결국 사임했다.
한편 지난 20일 전격 사임한 트러스 총리는 450억 파운드(약 73조원) 규모의 감세 정책을 발표했으나 파운드화 폭락 사태라는 역풍을 맞고, 역대 최단명 총리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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