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일색' 시진핑 3기 최고지도부 뽑힌 6명은 누구?

강민경 기자 2022. 10.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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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 일색으로 꾸려졌다.

CCTV에 따르면 23일 오후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은 6명의 신임 상무위원들과 함께 등장했다.

CNN은 이번 상무위원들 중에 명확한 후계자가 없으며, 이는 시 주석의 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잠재적 징후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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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 차례로 호명
모두가 시진핑의 사람들.."명확한 후계자 없어, 사임 염두 안한 듯"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순으로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자오러지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샹 중앙판공처 주임, 리시 광둥성 서기.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 일색으로 꾸려졌다.

CCTV에 따르면 23일 오후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은 6명의 신임 상무위원들과 함께 등장했다.

시 주석은 △리창(63) 상하이시 당서기 △자오러지(65)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왕후닝(67) 중앙정치처 서기 △차이치(66)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샹(60) 중앙판공처 주임 △리시(66) 광둥성 당서기를 차례로 호명했다.

CNN은 이번 상무위원들 중에 명확한 후계자가 없으며, 이는 시 주석의 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잠재적 징후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가장 먼저 호명된 리창 서기는 리커창 현 총리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물러난 뒤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3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재선출되면서 3연임이 확정됐다. 시 주석 뒤로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자오러지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샹 중앙판공처 주임, 리시 광둥성 서기가 순서대로 제20기 1차 전체회의(1중전회) 내·외신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자오러지 서기는 현재 공산당의 반부패 조직 수장으로, 시 주석의 고향인 산시성 서기로 일한 이력이 있다.

왕후닝 서기는 당내 영향력 있는 이론가로서 후진타오 전 주석과 장쩌민 전 주석 재임 당시에도 그 곁에서 정책을 설계했던 인물이다.

차이치 서기는 시 주석의 신뢰받는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시 주석의 또 다른 정치적 기반인 푸젠성 출신으로 푸젠성에서 11년동안 근무한 이력이 있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총괄했다.

딩쉐샹 주임은 시 주석의 비서실장격 인물이자 측근 보좌진이지만 지방행정 경험이 없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리시 서기는 중국 남부의 경제 동력인 광둥성의 당서기로 시 주석의 신임을 받고 있다. 그는 상무위원으로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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