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볼거리·즐길거리 '풍성'.. 게임업계 지스타 준비에 '들썩'

지난해 지스타 2021이 개최된 벡스코 전시장(전자신문DB)

넥슨이 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300부스 규모로 전시장을 꾸린다. 사업 체질 개선과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하게 된 이후 4년만의 복귀다. 메인스폰서 위메이드는 200부스 규모 전시와 함께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게임업계가 내달 1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를 앞두고 참가 준비에 분주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게임 행사로서 그동안 만나지 못해던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신작과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스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신작 4종을 선보인다. 100부스 규모로 신작 체험이 가능한 시연대 160여대를 설치하고, 현장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전시관을 통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나이트크로우를 첫 선보인다.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는 위메이드 포토부스와 위믹스 월렛 다운로드 이벤트, 대형 퍼즐 맞추기 등 체험전시로 구성된 '위메이드 페스티브'도 진행한다. 11월 18일 오후 8시에는 LED 드론 퍼포먼스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3년만에 정상화된 지스타를 축하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도 계획됐다.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휩쓴 네오위즈 'P의 거짓'도 지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오위즈의 지스타 참가는 10년 만이다. B2C관과 야외 광장에 100부스 규모로 전시관을 꾸린다. 'P의 거짓' 시연대는 50여대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원신'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호요버스도 대규모 부스를 꾸린다. 원신과 붕괴3rd, 미해결사건부, 붕괴: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만큼 상당한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G-CON X IGC 2022' 콘퍼런스 역시 글로벌 스타 개발자 초청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바이오하자드2, 데빌메이크라이, 오오카미, 베요네타 시리즈 등을 개발한 카미야 히데키 플래티넘 게임즈 디렉터와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 츠지모토 료조 캡콤 프로듀서 등 쟁쟁한 연사가 강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게임을 사랑하는 개인이나 동호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와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 주차장에서 운영되는 푸드트럭존 등이 참관객 눈과 입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규모로 회복된 지스타에서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와 만나고 즐겁게 소통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역대급 게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