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롤론티스' 美 전역 판매 개시

박근태 기자 2022. 10. 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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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해외 파트너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신약이 미국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한미약품은 23일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를 미국 전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 중 첫 FDA 허가 사례일 뿐 아니라 한국 공장(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첫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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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3일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를 미국 전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해외 파트너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신약이 미국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한미약품은 23일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를 미국 전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롤론티스는 항암 화학 치료로 백혈구 내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한 환자를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바이오 신약이다. 호중구 세포는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했을 때 가장 먼저 바이러스 감염 위치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하고 뒤 공동개발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신약 33호로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지난 9월 FDA로부터 국내 제약사 가운데 6번째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롤베돈이란 이름으로 출시됐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 중 첫 FDA 허가 사례일 뿐 아니라 한국 공장(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첫 신약이다.

미국의 호중구 감소증치료제 시장은 3조원대로 추산된다. 톰 리거 스펙트럼 사장은 “이번 출시는 스펙트럼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업적 단계 회사로 전환 발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스펙트럼을 도울 것”이라며 “글로벌 임상 중인 다양한 신약들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선보이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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