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시장 경색 우려에 경제 · 금융수장들 '긴급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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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인상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까지 겹쳐, 국내 자금 시장이 위축되고 기업들은 돈 빌리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얼어붙은 단기 자금시장을 점검하고 안정 대책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지난달 강원도가 레고랜드 빚 2천억 원의 보증을 못 서겠다고 폭탄 선언한 이후 자금시장이 받은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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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격한 금리 인상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까지 겹쳐, 국내 자금 시장이 위축되고 기업들은 돈 빌리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위기감이 커지자 잠시 후 경제 금융수장들이 긴급 회의를 위해 모입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낮 12시 반부터 열리는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추경호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참석합니다.
최근 급격하게 얼어붙은 단기 자금시장을 점검하고 안정 대책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지난달 강원도가 레고랜드 빚 2천억 원의 보증을 못 서겠다고 폭탄 선언한 이후 자금시장이 받은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단기 자금조달 수단인 기업 어음 금리는 13년 만에 4%를 돌파했고, 우량한 회사채 금리들도 올해 초 대비 2배로 껑충 뛰었습니다.
다가올 경기 침체를 대비해 서둘러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기업들의 조달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기업들한테 돈 빌려줄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해 3분기 회사채 수요예측 물량은 5조 5천억 원으로, 작년보다 약 40% 줄었습니다.
신용등급이 제일 높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조차 최근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을 정도입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회사채 시장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1조 6천억 원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정도로 단기자금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어렵다고 보고 있어 오늘 당국의 긴급회동 결과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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