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최측근' 72세 고령 장여우샤, 中군사위 1부주석 발탁 전망

이유진 기자 2022. 10. 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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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군사영도기관인 중앙군사위원회의 제1부주석에 장여우샤 제2부주석(72)이 발탁될 전망이다.

앞서 SCMP는 지난 14일에도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한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 회의(7중전회) 영상에서 류전리 전 인민해방군 육군 사령관이 팔에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휘장을 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그의 연합참모부 참모장 발탁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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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상8하에도 불구, 시진핑 최측근으로 발탁 가능성 커
연합참모부 참모장엔 리쭤청 후임에 류전리 예정
장여우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제2부주석(72).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트위터 캡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중국 최고 군사영도기관인 중앙군사위원회의 제1부주석에 장여우샤 제2부주석(72)이 발탁될 전망이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 중 최고령자로 이름을 올린 장여우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장여우샤는 68세 이상은 은퇴한다는 '7상8하' 원칙에 따라 은퇴 연령을 훨씬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이 그를 발탁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고 SCMP는 전했다.

실제 전날 7명으로 구성된 중앙군사위 위원 중 쉬치량 제1부주석, 웨이펑허 국방부장, 리쭤청 연합참모부 참모장 등 68세 퇴진 연령에 걸린 다른 3명은 모두 명단에서 빠졌다.

68세 아래인 먀오화 정치공작부 부장, 장성민 중앙군사위 기율위원회 서기는 잔류했다.

장여우샤는 18세에 입대해 20대였던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 기간 중대장이 됐다. 시 주석 집권 1기 당시 장비발전부 부장을, 5년 전 19차 당대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역임했다.

그의 부친 장쭝쉰 상장은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 전 부총리의 산시성 고향 친구이자 혁명전쟁 시기 산시·간쑤·닝샤 야전군 전우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SCMP는 장여우샤가 그는 시 주석의 광범위한 군사 개혁의 일환인 군과 민간 프로젝트 통합의 강력한 지지자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현지시간) 3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의 폐막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홍콩 군사 전문가 량궈량은 SCMP에 "군의 5개 모든 분야에서 존경받는 장여우샤는 시 주석의 군 개혁에 중요하다"며, 장여우샤가 제1부주석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한편 20기 중앙위원회 위원에는 14명의 신임 군 간부가 포함, 최연소는 지난해 인민해방군 공군 사령관으로 승진한 55세의 창딩추다.

이밖에 왕하이장(59) 서부전구사령관, 왕슈빈(58) 남부전구 사령관, 리차오밍(61) 전 북부전구 육군사령관(중장), 린샹양(58) 동부전구 사령관, 류전리(58) 전 육군 사령관 등이 포함됐다.

리쭤청의 후임으로 류전리가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관측했다.

앞서 SCMP는 지난 14일에도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한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 회의(7중전회) 영상에서 류전리 전 인민해방군 육군 사령관이 팔에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휘장을 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그의 연합참모부 참모장 발탁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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