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날아다닌 승객들..대서양 상공서 심한 난기류에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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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271명을 태운 아르헨티나항공 여객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심한 난기류를 만나면서 승객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사는 난기류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표시등이 켜져있었지만, 일부 승객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안전벨트 표시등이 켜지지 않았으며, 비행의 마지막 7시간을 '끔찍한 악몽'이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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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승객 271명을 태운 아르헨티나항공 여객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심한 난기류를 만나면서 승객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CNN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출발한 아르헨티나항공 AR1133편(에어버스 A330-200)은 비행 약 7시간 만에 브라질 인근 상공에서 난기류를 맞닥뜨렸다.
비행기는 심하게 요동쳤고, 기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매체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승객들은 고정되지 않은 소지품 등과 함께 날아 다녔다고 전했다.
당시 기내 상황은 비행기를 타고 있던 승객들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세세하게 공유됐다.
항공사는 난기류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표시등이 켜져있었지만, 일부 승객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안전벨트 표시등이 켜지지 않았으며, 비행의 마지막 7시간을 '끔찍한 악몽'이라고 묘사했다.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A씨는 SNS에 “안전벨트를 매라는 말도 없었는데 난기류에 부딪혔다. 전부 아예 날아다녔다. 승무원마저 바닥에 넘어졌다. 승객들 머리에 부딪혀 비행기가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욕설과 함께 “마지막 7시간 비행은 악몽이었다”고 분노했다.
다른 승객 B씨는 객실 천장의 플라스틱 커버가 충격에 부서진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며 "승객의 머리에 부딪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에도 코를 다친 승객이 거즈를 붙이고 있는 사진, 산소마스크가 객실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 등이 속속들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승무원들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난기류 상황 때) 안전벨트 경고등이 점등돼 있었고 이에 따른 안내방송도 있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승객들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3명은 신중한 관찰이 필요했고 9명은 가벼운 부상을 치료받았다”며 “부상 정도가 심해 이송이 필요했던 승객들은 난기류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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