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구시대적 사고 버리고 평화 방식으로 분쟁 해결해야"

김정률 기자 2022. 10. 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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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륙위원회는 23일 중국 공산당이 대만독립 반대를 헌법격인 당장(黨章)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구시대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담담 기구인 대륙위는 "평화적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대만 해협 정세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했다.

주리자 국가행정학원교수는 명보에 중국은 일국양제를 통해 대만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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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독립 반대' 당장에 포함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2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의 폐막식서 후진타오 전 주석의 빈 자리를 사이에 두고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기립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 대륙위원회는 23일 중국 공산당이 대만독립 반대를 헌법격인 당장(黨章)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구시대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담담 기구인 대륙위는 "평화적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대만 해협 정세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일인 지난 22일, 일국양제(一國兩制) 정책을 완전하고 충실하며 단호하게 집행한다는 당장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개정전 당장에 명기된 '조국통일 대업 완성'보다 더 나아가 '대만 독립을 단호히 반대하고 억제'라는 표현을 더한 것이다.

중국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9차 당대회 이후 국방, 군대, 통일전선, 외교 문제에 대해 일련의 새로운 사상과 사고 및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개정안은 완전하고 충실하며 단호하게 일국양제 정책을 시행하고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분리주의자들에 단호히 반대하고 저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주리자 국가행정학원교수는 명보에 중국은 일국양제를 통해 대만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 교수는 이것은 우리의 희망이자 목표라며 만약 평화적 해결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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