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단결된 중국, 전 세계에 이익..외부 적 만들어온 미국과 달라"

"국가 위기일 수록 중국은 더욱 단결..투쟁해 승리하자"
"중국 단결해있는 한, 어떤 외부 세력도 중국 흔들 수 없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현지시간) 3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서 폐막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가(중전회)가 23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며 본격 시진핑 집권 3기 시대가 막을 올린다.

중국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폐막한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전달된 업무 보고서 내용에 주목하며, '단결'하는 중국은 전 세계에 더 많은 이익을 줄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날 폐막식에서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을 추진해 기적 일으키겠다. 당 중앙을 중심으로 단결하라"고 밝히며 집권 3기 시작을 선포했다. 매체는 시 주석이 강조한 단결의 힘에 주목하며 거듭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중국 인민이 당의 지도 아래 역사적 업적을 남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단합된 투쟁"이라며 "기회와 위험, 도전이 공전하는 시기에 접어들고, 불확실하며 예측 불가능한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을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단결의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결이야말로 국가 경쟁력의 필수 요소로, 단결이 없으면 사회는 분열할 것이며 가치 없어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매체는 영국의 리즈 트러스 총리가 역대 최단기인 취임 44일 만에 사임하며 국가가 혼란에 빠진 것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 중간 선거를 앞두고 국민 여론이 나뉘고 있는 상황 등을 언급하며, 중국은 국가 경쟁력을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분열하는 서방에 맞서 중국은 단결의 힘으로, 단결된 투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까마귀 떼처럼 아무런 통제 없는 무리를 비유하는 '오합지중'을 뜻하는 중국의 관용표현 '一盤散沙'을 경계해야 한다며, 중화 민족이 겪은 굴욕과 고통, 혼란, 전쟁을 되풀이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화 민족이 화합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공산당의 위대한 '단결의 힘'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현지시간) 3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의 폐막식에 중앙위원을 탈락한 리커창 총리와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중국이 내부적으로 단결해있는 한, 어떤 외부 세력도 중국을 흔들 수 없으며 중국의 단결 만이 전 세계 질서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외부의 적을 만들고 공격하며 형성해온 단결과 중국의 단결은 다르다며, 중국의 단결은 내부의 단단한 힘을 통해 전 세계의 안정적 질서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개혁하고 개방된 이후 외부 위협도 많았지만, 중국 내부의 강력한 단결을 통해 전 세계 질서 확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국가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을 때, 중국의 단결 정신은 더욱 확고해진다"며 "투쟁하고 단결해 새로운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 새로운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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