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양제츠 뒤이어 시진핑 3기 외교사령탑 될 듯"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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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의 외교 사령탑으로 왕이(69)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왕이 외교부장을 사령탑으로 세우고 문화대혁명 이후의 젊은 외교관들을 승진시키는 것은 시진핑 3기의 외교정책팀 개편의 주요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SCMP는 미국이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중국을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도전이라고 규정한 가운데 왕 부장이 이끄는 시진핑 3기 외교팀이 미국과의 위험한 정면 충돌을 피하기 위해 고된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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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후임으로는 새로 중앙위 오른 친강 유력"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시진핑 3기의 외교 사령탑으로 왕이(69)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 부장이 양제츠(72)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후임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22일 보도했다.
양 정치국원은 지난 10년간 중국의 외교 사령탑으로서 미중 관계 등 민감한 외교 사안을 관리해 왔으나, 이번 20차 당대회에서 최고 영도기관인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 안에 들지 못하면서 은퇴가 유력해지고 있다.
이번에 중앙위원회 명단에 오른 가장 높은 외교관은 왕 부장이었다. 그가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재선된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상8하(67세까지는 상무위원 가능, 68세 이상은 퇴임) 원칙에서 퇴임 연령인 왕 부장을 예외로 만들었다는 의미다.
공산당은 지난달 발표한 인사 원칙에서 유능한 자를 우대하고 부적격자를 퇴출한다는 '능상능하' 원칙을 강화하기도 했다. 능력만 있다면 7상8하 원칙을 깨고 승진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왕 부장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때 10년간 이어 온 외교부장직을 사임할 것으로 SCMP는 전망했다. 그의 경쟁자로 꼽혔던 쑹타오 전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한때 왕 부장의 최고 경쟁자였으나 이번 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목록에 오르지 못해 사실상 낙마했다.
차기 외교부장으로 누가 발탁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중앙위원회에 친강(56) 주미 중국대사를 비롯한 쟁쟁한 외교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친 대사는 외교부장 자리에 가장 유력한 선두주자로 꼽힌다고 SCMP는 전했다. 그는 한때 외교부 대변인이었고, 외교부에서 의전과 유럽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관리로 일한 경험이 있다. 시 주석과도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중앙위원회 위원에 '깜짝' 데뷔한 것은 곧 베이징으로 다시 불러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있다.
또 다른 외교부장 후보로는 베테랑 외교관인 류젠차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목됐다. 류 부장 또한 한때 외교부 대변인을 지냈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중국 대사를 역임했다.
왕이 외교부장을 사령탑으로 세우고 문화대혁명 이후의 젊은 외교관들을 승진시키는 것은 시진핑 3기의 외교정책팀 개편의 주요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부 관측통들은 시 주석이 정치적 충성에 무게를 두고 인사를 단행했다고 평가한다.
SCMP는 미국이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중국을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도전이라고 규정한 가운데 왕 부장이 이끄는 시진핑 3기 외교팀이 미국과의 위험한 정면 충돌을 피하기 위해 고된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옥스퍼드대학 중국센터의 조지 매그너스 연구원은 "미국이 대립적 접근을 강화한 상황에서 중국은 적극적인 외교·군사 태도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중국은 자국의 공급망을 탈미국화하고, 자국 경제를 제재로부터 방어하며, 선진 기술 분야에서 자립을 이루기 위해 냉전 같은 형태의 이니셔티브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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