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에 플랫폼 M&A 제동 추진..업계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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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카카오 먹통'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내놓은 대책은 플랫폼 M&A(인수·합병) 규제 방안이었다.
플랫폼이 가진 막강한 네트워크 효과가 다른 분야의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정위 "플랫폼 네트워크 효과 '복합적 지배력'으로 작용"━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네이버(NAVER)와 같은 대형 플랫폼의 M&A(인수·합병)의 규제를 강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공정한 경쟁기반 확보 대책'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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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는 그간 플랫폼의 M&A를 경쟁 제한성이 없는 '이종 산업간 결합'으로 보고 간이심사를 적용했다. 앞으로는 플랫폼이 가진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가 '복합적 지배력'을 강화하는 측면에 비춰 △교차 네트워크 효과 △게이트키퍼로서 영향력 △데이터 수집 및 보유 능력 등을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 측정 기준으로 삼겠다고 제시했다. 카카오의 경쟁 업체들 역시 카카오가 플랫폼 네트워크 효과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경쟁 사업자를 위축시킨다고 호소했다.

현재 플랫폼의 정의도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범위와 지배력 판단 기준은 공정위가 플랫폼의 매출이나 이용자, 데이터 양 등 1차적 데이터만 두고 일률적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공정위는 연말까지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송명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정책연구원은 "안드로이드나 유튜브가 스타트업 시절 구글에 인수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플랫폼 기업의 M&A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문어발 확장'으로 치부하면, 국내 플랫폼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중소 스타트업의 성장, 장기적으로는 탄생까지 막을 우려가 있다"고 했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 "다양한 신규 플랫폼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하려면 활발하게 인수되며 돈을 벌 길을 열어놔야 한다"며 "M&A를 막기보다는, 엑시트 가능성을 보고 여러 창업자가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시장에 뛰어들어 거대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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