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 대선 82세 vs 78세 '비호감' 재대결?..바이든 "재선 도전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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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24년 대통령 연임을 위한 대선 출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중간선거 이후에 재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마케트대 로스쿨의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4분의 3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재출마를 원하지 않으며, 7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를 원하지 않는다는 답이 나왔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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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트 로스쿨 여론조사, 성인 4분의 3 바이든 재출마 안 원해
트럼프 전 대통령 재출마 원하지 않는다는 7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24년 대통령 연임을 위한 대선 출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미 대선에서 대결한다면 82세와 78세의 대결로 기록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공식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나는 재선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 결정할 때까지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 출마 결정을 내리지 않은 이유로 “출마 결정을 내리면 다양한 규칙이 적용되고 그 순간부터 후보 입장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힐 경우 법적으로 여러 의무와 한계가 생기기 때문에 재선 도전 의사가 있으나 최종적인 판단은 미루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중간선거 이후에 재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우리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며, 당신이 그것(대통령직)에서 떠나버려서는 안된다”면서 재선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그(바이든 대통령)는 그 누구보다 정부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원 ‘1·6 의회 폭동특위’의 소환에 응해야 하는지를 묻자 “그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내 생각에 특위는 그 문제를 잘 다뤄왔다. 특위는 그동안 이해가 어렵지 않게 해왔다. 나도 납득이 된다”고 말했다.
만일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출마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에 82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78세가 된다. 미국 마케트대 로스쿨의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4분의 3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재출마를 원하지 않으며, 7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를 원하지 않는다는 답이 나왔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18∼21일 미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56%는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는 답변은 35%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은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4년 대선 후보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다른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는 응답(46%)보다는 1%포인트 높았다.
블룸버그는 다음달 중간선거가 2024년 대선의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중간선거에 대해 “내 생각에 국민들은 나와서 지난번(대선)처럼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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