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3시즌 만에 관중과 함께 개막, 팬도 선수도 기분 좋은 출발
[앵커]
코로나로 인해 지난 두 시즌 연속 무관중으로 개막했던 프로배구가 오늘 관중 입장 수 제한 없이 막을 올렸습니다.
모처럼 활기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홈 관중에 개막전 완승을 선물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시즌 만에 가능해진 제한 없는 관중 입장은 팬들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습니다.
개막전 직관 기회를 잡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각자 응원하는 팀의 우승을 바라봅니다.
[이채원·최보유·박소은/배구 팬 : "당연히 (도로공사가) 우승해야죠. 아 우승은 현대건설! 현대! 우승은 GS칼텍스! 여자배구 화이팅!"]
경기장 안에선 3시즌 만에 육성 응원이 선수들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1위 전력 그대로 홈 관중들의 응원에 화답했습니다.
야스민은 힘 넘친 스파이크로 관중 함성을 더 높였고, 이다현은 서브 에이스를 연이어 코트에 내리꽂아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1세트부터 도로공사를 압도한 현대건설은 서브에서 8대 2 우세를 보였고 야스민과 양효진이 31득점을 합작하며 박정아가 빠진 도로공사에 3대 0 완승했습니다.
개막전 승리는 관중과 함께여서 더 의미 있었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일단 기분이 좋고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서로 이야기하는데 잘 안 들리고 이런 부분이 오랜만에 느껴지기도 하고 에너지를 받은 하루였던 것 같아요."]
관중과 함께하는 개막전 설렘에 대한항공 한선수가 커피차를 준비하는 깜짝 이벤트가 연출된 인천에선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3대 1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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