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집회 '부활'.."멀쩡한 공무원을" VS "국민 협박"

김덕현 기자 2022. 10.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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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치 속에 서울 도심은 몇 년 전처럼 또다시 둘로 나뉘었습니다.

보수단체, 진보단체가 거의 한 장소에서 동시에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 직접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이 안간힘을 썼습니다.

경찰이 대규모 배치된 가운데 집회 장소가 서울시청 일대에서 일부 겹쳤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도로와 인도 곳곳에 안전펜스와 차벽 등을 설치해놓고 집회 참가자들 간 접촉을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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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대치 속에 서울 도심은 몇 년 전처럼 또다시 둘로 나뉘었습니다. 보수단체, 진보단체가 거의 한 장소에서 동시에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 직접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이 안간힘을 썼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2일) 오후, 서울시청 일대.

상반된 내용의 피켓을 나눠 든 보수와 진보 단체들이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갈라졌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대립하는 현안과 관련해 양측의 주장도 엇갈렸습니다.

보수 집회 참가자들은 서욱 전 국방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구속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야권을 비판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국방부한테도 지시하고 국정원에도 지시하고 해서 어떻게 멀쩡한 공무원을 북한으로 자진 입국했다….]

진보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와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면서 현 정권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민웅/촛불행동 상임대표 : 법과 질서를 들먹이며 감히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정치는 끝내야 합니다.]

경찰이 대규모 배치된 가운데 집회 장소가 서울시청 일대에서 일부 겹쳤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만, 집회 참가자 수만 명이 모이면서 세종대로 일대 등 도심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진보단체들이 시내 집회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이동했는데 이 일대에서 수천 명이 참가하는 또 다른 보수 집회가 진행 중이라 경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로와 인도 곳곳에 안전펜스와 차벽 등을 설치해놓고 집회 참가자들 간 접촉을 차단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인필성·조창현, 영상편집 : 박기덕)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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