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촛불은 권력 눈먼 사악한 욕심..죄의 실체 못 태워"(종합)

류미나 2022. 10. 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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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 대해 "오늘 든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 권력에 눈이 먼 사악한 욕심"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죄를 덮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파괴하려는 사악한 욕심을 채우기 위해 '국민'의 이름을 훔쳐 쓴다면, 국민은 횃불로 응징할 것"이라며 "아무런 명분 없는 오늘 집회는 '촛불 든 소풍'으로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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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반정부집회 비판..권성동 "野에게 촛불은 자기최면 도구·사이비 배화교"
촛불단체 지원 논란에 서울시 "청소년 동아리 지원한 것..정치활동 시 환수"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 대해 "오늘 든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 권력에 눈이 먼 사악한 욕심"이라며 맹비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착각하지 마시기 바란다. 국민들은 죄를 덮기 위한 촛불은 절대 들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촛불을 아무리 들어도 죄의 실체를 털끝만큼도 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형배 김용민 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비리로 얼룩진 문재인 정부에 분노하기 시작했다. 꼬리를 자르며 담대한 거짓말을 하는 이 대표에게 분노하고 있다"며 "누가, 무엇을 위해 촛불을 들든 그 불길은 윤석열 정부가 아닌 민주당을 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죄를 덮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파괴하려는 사악한 욕심을 채우기 위해 '국민'의 이름을 훔쳐 쓴다면, 국민은 횃불로 응징할 것"이라며 "아무런 명분 없는 오늘 집회는 '촛불 든 소풍'으로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촛불은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힌다'는 비유적 상징이 있다. 그런데 민주당과 좌파 단체는 이런 상징성을 내세워 당파투쟁에 이용해왔다"면서 "이분들에게 촛불이란 그 어떤 궤변도 정당화시키는 자기최면의 도구이다. '사이비 배화교(拜火敎)'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또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내달 5일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예고했다며 "광우병 사태 때 '촛불소녀'가 있었다. 당시 야당과 시민단체는 어린 학생까지 선동의 도구로 삼았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이것의 반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단체가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지적한 뒤 "결국 국민 혈세가 정권 퇴진 운운하며 민주당 홍위병 노릇을 하는 운동업자에게 흘러간 것"이라며 "도대체 어떤 기준과 목적으로 이런 단체에 지원을 했는지, 그 실체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내고 민간위탁 기관(보라매청소년센터)에서 주관하는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회협의회'에 연간 125만원이 지원된 것이며, 해당 협의회가 이번 집회의 주관기관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와 동일 단체라는 점은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 주관기관을 지원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원 대상) 선정 시 제출한 동아리 활동 계획서와 상이한 정치적 활동 등을 할 경우에는 지원비를 환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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