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볼칸 우즈데미르 "다시 UFC 한국 대회 뛰고 싶다"

이교덕 기자 2022. 10.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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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칸 우즈데미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노 타임' 볼칸 우즈데미르(30, 스위스)는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5에서 알렉산더 라키치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기분 좋게 2연승을 달렸다.

오는 23일 UFC 280에서 니키타 크릴로프와 맞붙는 우즈데미르는 이 경기를 승리하고 내년 2월 한국에서 다시 옥타곤에 오를 의사가 있다. 20일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여러분들 다음 UFC 대회에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한번 성사시켜 봅시다"고 말했다.

우즈데미르는 최근 스웨덴 올스타 트레이닝 센터로 팀을 옮겼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함자트 치마예프와 훈련하며 칼을 갈았다.

자신의 별명 '노 타임'대로 "분명 빨리 끝날 거다. 피니시를 노리는 두 선수들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1라운드를 넘기지 않을 거다. 옥타곤에 들어가 내 흐름으로 1라운드에 이기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UFC 부산 대회에 출전한 지 벌써 3년이 돼 간다. 한국에서 가진 추억이 가끔 떠오르는가?

"한국에서 먹고 싶은데 먹지 못했던 불행한 기억이 떠오른다. 팀원들이 경기를 준비 중인 나만 빼고 모두 한국 바베큐를 먹었다.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 최악이었다. 하하하. 기다리기 힘들었다. 한국은 정말 대단한 곳이다. 다시 갈 수 있다면 기쁠 것이다."

-내년 2월 한국 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번 경기를 이기고 꼭 한국에 다시 와 주길 바란다.

"맞다. 그러면 좋을 거 같다."

-니키타 크릴로프는 어떤 상대라고 평가하는가?

"크릴로프는 좋은 파이터다. UFC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톱 10 수준을 오래 유지했다. 오르락내리락했지만 지금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7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에게 거둔 승리는 커리어에서 가장 빛났다. 큰 자신감을 갖게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잘 싸웠다. 나도 지난 경기에서 폴 크레이그를 이겼기 때문에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분명 이 대결에서 우위에 있다고 믿는다. 높은 수준의 파이터들과 쌓은 경험 때문이다."

-팀메이트 구스타프손의 패배를 복수하고 싶나?

"구스타프손의 패배를 복수하고 싶다. 지난 경기를 준비할 때 함께 훈련했다. 같은 대회에서 싸웠기 때문이다. 두 달 동안 승리라는 같은 목적을 갖고 매일 함께 훈련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다고 사적인 감정이 있는 건 아니다. 1년 전 크릴로프와 경기가 잡혔지만 취소됐다. 그때 끝내지 못한 결말을 내야 한다."

-경기 흐름을 예상해 본다면?

"분명 빨리 끝날 거다. 피니시를 노리는 두 선수들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1라운드를 넘기지 않을 거다. 옥타곤에 들어가 내 흐름으로 1라운드에 이기겠다."

-'노 타임'인가?

"그렇다."

-많은 라이트헤비급 선수들과 거의 다 싸웠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누구와 싸우고 싶나?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톱 5 상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톱 5에 누가 있는지 좀 봐야겠다. 기억이 잘 안 난다. 하지만 난 얀 블라호비치와 싸워 보지 않았다. 블라호비치와 만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는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싸우는데, 그 경기의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다. 결과를 두고 보자. 톱 5 선수와 싸우고 싶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누구와 어떻게 훈련했는가?

"일리르 라티피는 이제 미국에서 훈련한다. 그래서 요즘엔 스웨덴에 많이 없다. 구스타프손과 많이 땀흘린다. 함잣 치마예프와 훈련한다. 스웨덴으로 돌아왔을 때 치마예프는 네이트 디아즈 훈련 캠프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좋은 훈련 파트너들이 있다. 올스타 트레이닝 센터에서 정말 행복하다."

-왜 캠프를 바꾸기로 결심했나?

"지난 경기에서 살짝 어려움을 겪었다. 스위스는 파이터들이 훈련하기에 좋은 곳은 아니다. 스위스에서 종합격투기는 아직 초기 수준 정도다. 수준 높은 큰 선수들이 필요했는데 스위스에서는 파트너들이 부족했다. 그래서 팀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캠프에서 어떤 면이 좋아졌는가?

"훈련의 리듬과 페이스라고 생각한다. 수준 높은 선수들과 매일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어쩌면 스위스는 내게 너무 편안한 공간이었을 수 있다. 스웨덴에서 내 편안한 공간을 넘어서서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

-치마예프와 함께 훈련해 보니 어떤가? 레슬링 측면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나?

"그렇다. 그와 훈련하면 테이크다운 방어를 신경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기에 빠진다. 100%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냐하면 치마예프는 웃음기를 싹 빼고 훈련해서다."

-치마예프가 라이트헤비급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물론 라이트헤비급에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키가 크다. 거의 나와 같은 키다. 살짝 체중을 붙이면 분명 잘할 거다. 두 체급을 뛰어넘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몸을 체급에 맞게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미들급을 만들어야 한다. 난 치마예프가 이미 미들급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미들급 챔피언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역사가 말해줄 거다."

-함께 훈련한 바 있는 정다운이 최근 경기에서 KO패 했다. 패배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을 조언한다면?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분명 그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걸 기대하고 있다. 지난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난 그가 굉장히 빠르게 치고 올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재능이 넘치는 친구다. 선수는 모든 결과로부터 배워야 한다. 이번 패배로부터 다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할 힘을 얻기를 바란다. 그는 힘이 좋고, 용기도 갖췄다. 그가 잘 됐으면 좋겠다."

-부산 대회에서 했던 손가락 하트를 기억하나?

"물론이다."

-손가락 하트와 함께 한국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나?

"한국 여러분들 다음 UFC 대회에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한번 성사시켜 봅시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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