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확정한 안익수 감독 "이런 일이 다시 있어선 안 된다"

안영준 기자 2022. 10.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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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이끄는 안익수 감독이 잔류를 확정했음에도 무거운 표정으로 "이런 일은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안익수 감독은 이에 대해 "팬들의 성원과 채찍질 덕분이다. 팬들을 보면서 선수들이 서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해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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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원FC에 2-0 승리..9위로 잔류
안익수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이끄는 안익수 감독이 잔류를 확정했음에도 무거운 표정으로 "이런 일은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같은 시간 김천 상무를 꺾은 수원 삼성(11승11무16패·승점 44)의 추격을 뿌리치고 11승13무14패(승점 46)를 기록, 9위를 지켰다. 서울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를 필요 없이 잔류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안익수 감독은 "아쉬움이 많은 한 해였다. 원하는 축구를 다 구현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결과로 나오지 않아 부침이 있었다"고 자평한 뒤 "하지만 팬들의 성원 덕분에 조금이나마 보답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전 5경기서 2무3패로 부진했지만 최종전에선 비교적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안익수 감독은 이에 대해 "팬들의 성원과 채찍질 덕분이다. 팬들을 보면서 선수들이 서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해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의 모습들을 돌아봐 달라는 질문에는 "우여곡절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조금 더 완성된 스토리와 결과를 가져와서 서울다운 모습을 보이려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반성의 계기가 된다"고 자책했다.

한편 아직 서울의 시즌은 끝이 아니다. 27일과 30일 전북 현대를 상대로 FA컵 결승 1·2차전을 치러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이 걸린 중요한 승부처다.

안익수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좀 쉬고 싶다. 차차 준비해 나가겠다"며 웃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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