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마무리는 아름답게..김도균 감독, "FC서울 잔류 축하한다"

김환 기자 2022. 10.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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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이 잔류를 확정 지은 FC서울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균 감독은 "일단 서울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경기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선수들에게 이번 한 시즌 잘 치러줬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감독으로서 전해주고 싶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선수들이 수원FC라는 팀을 잘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아있는 선수들도 있고, 팀을 떠나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어디에 있든지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들만 있길 기원한다"라며 잔류를 확정 지은 서울과 고생한 수원FC 선수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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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김도균 감독이 잔류를 확정 지은 FC서울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수원FC는 2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FC는 리그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전반전에는 서울의 공세를 막는 데에 급급했다. 서울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탓에 수원FC는 수비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기회가 나면 최전방의 라스와 이승우, 그리고 측면의 김승준 등을 활용해 역습을 펼쳤다.


실점은 뼈아팠다. 전반 25분 팔로세비치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가슴으로 떨궜고, 조영욱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박배종에게 막혔다. 하지만 세컨드볼이 나상호에게 흘렀고, 나상호가 이를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수원FC는 실점 이후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수원FC는 무릴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잭슨을 대신해 양동현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방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남은 채 모두 공격에 가담했다. 그러나 서울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막바지 정한민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수원FC는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홈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채 0-2로 패배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균 감독은 "일단 서울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경기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선수들에게 이번 한 시즌 잘 치러줬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감독으로서 전해주고 싶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선수들이 수원FC라는 팀을 잘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아있는 선수들도 있고, 팀을 떠나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어디에 있든지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들만 있길 기원한다”라며 잔류를 확정 지은 서울과 고생한 수원FC 선수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에는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 이후로는 경기력이 좋아지고, 득점도 많이 나왔다. 마지막에는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고, 우리가 갖고 있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했던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는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파이널A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2시즌 연속 K리그1에 잔류했다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런 부분들을 두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K리그1에서 2년차인데, 매 시즌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시즌은 더욱 잘 준비해서 이번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수원FC를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층이 얇다. 물론 이승우 선수가 많은 역할들을 해줬지만, 다른 팀들에 비해 스쿼드가 약한 것은 사실이다. 이런 선수들을 데리고 잔류라는 결과를 만들어냈고, 실점도 많지만 많은 득점도 만들었다. 많이 부족하지만 수원FC의 축구를 보고 즐거워 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팬들의 응원이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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