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톤, 패밀리테크 포트폴리오 데이 성료
내년부터 분야별 포트폴리오 데이 개최 통해, 업계간 네트워킹 문화 조성 예정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이 주최한 ‘패밀리테크 포트폴리오 데이’가 22일 마루180에서 열렸다.
이번 패밀리테크 포트폴리오 데이에 참여한 5개팀은 크립톤 투자유치 후 최근까지의 성과와 실전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포트폴리오 데이를 주최한 크립톤 양경준 대표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발표만을 듣는 데모데이가 아닌 포트폴리오 데이를 통해 크립톤 뿐 아니라 각 분야별 스타트업들이 함께 참여해 긴밀하게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데이를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립톤은 기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스타트업 발굴의 첫 번째 원칙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이다. 패밀리테크 서비스가 엄마와 아이, 부모의 행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패밀리테크 포트폴리오 데이의 의미를 밝혔다.
양 대표는 패밀리테크를 첫번째 주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투자업계가 펨테크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더 중요한 ‘패밀리’에는 관심이 적어서 크립톤이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에서 첫번째 주제로 정했다."라고 23일 SNS를 통해 밝혔다.
포트폴리오 데이에 참여한 국내 임산부 다운로드 1위 앱 ‘빌리지베이비’ 운영사 빌리지베이비(대표 이정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월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빠르게 성장하는 지표를 공개하였으며, 동남아시아 시장과 금융서비스로의 확대 등 글로벌 육아 플랫폼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즈 액티비티 플랫폼 ‘애기야가자’를 운영하는 애기야가자(대표 오세정)는 최근 구글 창구 프로그램 1위에 선정되는 등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사용자 100만을 달성을 앞두고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진화된 육아 플랫폼으로의 포부를 공개했다.
온 가족이 사용하는 육아 플랫폼 ‘쑥쑥찰칵’을 서비스하는 제제미미(대표 박미영)는 쑥티콘 등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들로 마케팅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성장한 경험을 공유해 참여자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부모 외에도 육아 참여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가족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계속된 2부 행사에서는 데이터기반 여성 헬스케어 플랫폼 '먼슬리씽' 운영사 씽즈(대표 이원엽)가 그로스해킹을 통한 사용자 헬스케어 데이터 확보 경험담과 추후 병원과 연계한 사업모델을 발표하며 고도화 된 여성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노제닉스(대표 이혜영)는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해 영유아 아토피 피부염 검사 및 관리 플랫폼 ‘AGAGENE’ 런칭 계획 등 다양한 자체 기술기반의 검진 서비스들 소개로 참여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양경준 대표는 "크립톤은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이면서도 자체 배치 프로그램이나 데모데이를 하지 않는데 이는 발굴과 육성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데모데이가 포트폴리오 기업을 언론과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목적도 있지만 하우스(액셀러레이터)를 홍보하는 목적도 큰데 크립톤의 경우 하우스 홍보는 거의 안 하다시피 하고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했더니 알아서 투자도 잘 받아서 데모데이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대표는 "앞으로는 2~3개월 단위로 주제별 소규모 포트폴리오데이를 관련 분야 스타트업과 예비창업가,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와 투자자들이 보다 밀도있게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100명 내외 규모로 할 계획이다"라고 23일 SNS를 통해 밝혔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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