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김용 구속에 野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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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을 두고 일제히 반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선 승자가 패자에게 불법의 멍에를 씌워 아예 멸살하려는 의도"라며 "대통령의 욕설에 쏠린 시선을 야당에 돌리려는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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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23일 대응방안 발표..'이재명 불참'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을 두고 일제히 반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선 승자가 패자에게 불법의 멍에를 씌워 아예 멸살하려는 의도"라며 "대통령의 욕설에 쏠린 시선을 야당에 돌리려는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불법정치자금은 없다"며 "수억 원의 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사람이 100만원 후원금마저 되찾아간다는 것이 말이 되나. 김 부원장의 정치후원금은 2018년 도지사 선거 때 50만원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년 대선 경선 때는 100만원을 후원했다가 그나마 반환했다"며 "이 대표에게 건넬 선거자금 수억 원을 받았다면 100만원을 후원했다 되찾아 갔겠는가"라고 항변했다.
이어 "검찰은 오염된 증언을 앞세워 막연한 불신만 키우지 말고, 적어도 사리에 부합하는 주장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 부원장을 포함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의 구속영장 발부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법원의 판단인 만큼 존중하지만 영장이 최종 판단은 아니다. 마지막 진실은 재판 과정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검찰은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조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종 목적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고 이 대표"라며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지우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또한 논평을 통해 "검찰의 조작 수사,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오직 진술만으로 무고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었던 검찰의 지난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했다.
안 부대변인은 "회유와 협박으로 원하는 진술을 받아내고 원하는 방향으로 수사를 끌고 가는 검찰의 못된 버릇이 여전하다"며 "대통령의 외교 참사와 국정 무능을 덮고, 야당을 괴멸시켜 총선으로 가는 '피의 레드카펫'을 깔기 위한 목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23일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 등을 비롯해 이 대표의 특검 추진, 윤석열 대통령의 25일 시정연설 참석 여부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3일 오전 11시에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변인들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라며 "특검, 정치 탄압 등 전반적인 당의 방향을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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