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영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김태영 기자 2022. 10. 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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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 BBC 방송은 21일(현지시간) 무디스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이 같이 내렸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등급 전망을 하향한 이유 중 하나로 불안정한 정치 지형에 따른 정책 예측 불가능성을 들었다.

또 차입 비용 증가에 따른 부채 상환 능력 악화와 추가 물가 상승 가능성 등도 등급 전망 하향 결정의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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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명 불명예' 남기고 떠나는 트러스 영국 총리.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 BBC 방송은 21일(현지시간) 무디스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이 같이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 자체는 기존대로 'Aa3'을 유지했다. Aa3은 무디스의 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등급 전망을 하향한 이유 중 하나로 불안정한 정치 지형에 따른 정책 예측 불가능성을 들었다. 무디스는 최근 사의를 밝힌 리즈 트러스 현 총리가 대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이른바 '미니예산'을 사전 교감 없이 던졌다가 철회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는 지난 몇 년간 낮아진 영국의 정책 예측 가능성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차입 비용 증가에 따른 부채 상환 능력 악화와 추가 물가 상승 가능성 등도 등급 전망 하향 결정의 배경이 됐다. BBC는 트러스 총리가 전날 사임한 직후 영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3.86%로 전날보다 0.44%포인트 내리면서 미니예산으로 촉발됐던 혼란을 극복하는가 했지만 현재 다시 4%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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